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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듣고

훈민정음 해례본은 어디에..훈민정음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by 이런저런사람입니다.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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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훈민정음 해례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배익기씨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네요. 그 이유는 울산시 시장이 기증을 제의했다는 기사가 돌면서부터 훈민정음의 행방이 주목받고있는 모양입니다. 

늘 훈민정음 해례본에 관련된 기사나 다큐를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훈민정음 해례본을 소장하고 있다고하는 배익기씨는?

1963년 생으로 현재 상주시에 거주하고 있다고합니다. 집을 수리하기 위해서 짐을 정리하다가 훈문정음 해례본을 발견하여 소장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방송사에 제보를하면서 주목을 받게되었고, 오래전부터 천억을 주면 훈민정음을 팔겠다고 합니다. 



배익기씨가 훔친것이다?

배익기의 조모가 원래 자신의 운영하는 골동품상 가게에 있던 것인데 배익기가 훔쳐간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번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법원은 조모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배익기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배익기의 조모는 현재 사망한 상태이고 사망 전 훈민정음 해례본 실물이 없는 상태로 국가에 기증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법정다툼이 있을때 집을 압수수색하였지만 찾지못하였습니다. 


배익기씨 집에 불이나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소실되었다?

2015년 3월26일에 배익기 집에서 불이났는데, 그때 훈민정음이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고합니다. 그런데 배익기는 모두 소실되었는지 일부만 훼손되었는지 정확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현재 배익기가 찍어서 발표한 사진에는 일부가 훼손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낱장으로 뜯어서 보관중이다?

배익기는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를 낱장으로 뜯어서 자신만이 아는 곳에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짜 낱장으로 뜯었다면 절래절래입니다. 포스팅하다가 분노가 치밀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진짜 절래절래입니다. 문화재 훼손으로 구속기소되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이 나면서 풀려났습니다. 대한민국 법은 어디에.......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예의본? 

훈민정음은 크게 예의와 해례, 두가지고 나누어져있습니다. 

예의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유와 한글 사용법을 설명한 것이고,

해례는 훈민정음을 설명한 해설서와 집현전의 학사들이 한글을 만든 원리 등을 상세하게 적은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해례본은 훈민정음의 글인 해례와 예의가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몇권이 있나요?

1940년에 안동에서 발견된 안동본이 있었습니다. 안동본은 간송본이라고 불리는데, 제가 존경하는 간송 전형필선생님께서 소장하시고 1962년 돌아가시면서 국보 제70호로 지정받은 안동본, 간송본이 유일하였는데, 배익기가 자신도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008년에 배익기가 상주에서 발견하여 상주본 이렇게 해서 총 두 부가 존재합니다. 


간송 전형필에 대해서 아시나요?

아직 간송 전형필 선생님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지금 빨리 인터넷 검색하셔서 전형필 선생님이 한국 문화재를 어떻게 지켜내셨는지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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