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점을 찍는가. 쿠사마야요이

출처: George Clooney by Yayoi Kusama for W Magazine

호박작가, 호박에 점을 찍은 작가로 유명한 쿠사마야요이는 어린나이 부모님의 내적, 외적학대로 정신병 얻게 되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자살시도를 하였지만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대스타 작가로 등극한 쿠사야야요이의 작품과 일대기를 이야기해볼까합니다.

EBS 쿠사마야요이 다큐인 오리엔탈의 빛을 보면서 자막에 "그것은 환영으로부터 시작되었다."라는 쿠사마야요이가 한 말이 쿠사마야요이의 모든 작품과 일대기가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 Kusama Yayoi with Pumpkin ⓒYayoi Kusama

동양인, 아시아인 여성 최조 뉴욕에 등장한 쿠사마야요이는 제페니즈 바비걸이라고만 불리며 오리엔탈적인 느낌의 여자작가로 불렸지만 쿠사마야요이는 이런 수식어 말고 현대미술의 역사가 되고 싶어하였습니다. 

출처: EBS. 오리엔탈의 빛

쿠사마야요이는 일본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의 굉장히 폐쇄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겉으로는 굉장히 평범한 가정으로 보였지만,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 어머니의 집착증으로 인해 학대를 받으며 자라났다고 합니다. 

출처: EBS. 오리엔탈의 빛

이러한 집안에서 자란 쿠사마야요이는 그림을 그리겠다고해서 많은 야단을 맞으며 자랐다고합니다. 저는 야단을 맞았다고해서 꾸중정도라고 생각을 했는데 쿠사마야요이 인터뷰를 보니 뉴욕 근대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고 엄마한테 말하자 엄마가 차를 가져가서 그림을 모두 불태워벼렸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는 쿠사마야요이 언니가 너와 알고 있는 것 자체가 창피하니깐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모자를 눌러쓰고 조용히 왔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합니다.

이러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자란 쿠사마야요이는 강박신경증이란 정신병을 걸렸다고합니다. 쿠사마야요이는 제비꽃밭에 들어가면 제비꽃들이 말을 걸어오고, 제비꽃들하고 말을 하고있으면 모든 사물들이 사람처럼 쿠사마야요이에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려고하면 강박적인 행동을 반복해서 하게 되는 정신병이라고합니다.  

출처: EBS. 오리엔탈의 빛

1957년 무명인 쿠사마야요이는 미국의 유명한 작가인 조지아 오키프에게 미국에 가서 작품을 하고 싶다는 편지를 쓰고 조지아 오키프는 얼굴도 모르는 일본의 무명작가인 쿠사마야요이에게 답장을 정성껏 써줍니다. 이에 쿠사마야요이는 용기를 얻어 미국으로 떠납니다. 

출처: 와타리움미술관 (사진:Hal Reiff)

일본에서 정신병자로만 취급받았지만 미국은 그녀의 작품세계를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지면서 유명 현대미술작가들과 연애와 교류를 하였고, 작품이 주목받으면서 그녀의 정신병적인 환각 이미지인 점을 이용하여 작품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완성되는 반열에 올려놓았고 이를 바탕으로 1966년 한번의 퍼포먼스로 인해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출처: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 스틸

하지만 진심으로 그녀의 정신세계와 작품을 이해해서 미국이 그녀를 받아들이고 띄어줬는지 아니면 잭슨폴록 이후 새로운 스타가 필요로해서 그녀를 선택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쿠사마야요이는 너무 잘 알았고 분위기를 잘 활용해서 자신의 작품이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합니다.

이러한 유명세로 패션회사를 차리면서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정신병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두번이나 자살시도를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  

미국에서 돌아온 후 30년이상 동경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살면서 아침이면 작업실, 스튜디오로 출근하여 하루종일 작업을 하고 다시 정신병원으로 돌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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